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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삼의 종류
생육환경에 따른 구분
재배삼(栽培蔘)
인삼밭에서 인공적으로 기른 삼으로 그 형태가 사람 형상이므로 인삼이라 한다. 재배되는 인삼의 뿌리는 비대근(肥大根)으로 원뿌리와 2∼5개의 지근(支根)으로 되어 있고 미황백색이다. 지근의 수는 토질·이식방법·비료·수분 등에 의해서 차이가 있으나 분지성이 강한 식물이며 그 뿌리의 형태는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고 수확은 4∼6년근 때에 한다.
장뇌삼(長腦蔘)
산삼의 씨를 자연상태에의 산림속에서 인공적으로 기른 인삼으로 장뇌 또는 장뇌산삼(長腦山蔘), 장로(長蘆), 산양산삼이라고도 한다. 장뇌라는 이름은 줄기와 뿌리를 잇는 뇌 부분이 길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지만 일반인은 구분하기 어렵다. 깊은 산 속 그늘진 박달나무나 옻나무 아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데, 절반 정도 그늘지고 외진 곳에서만 자라는 특징이 있다.
산삼
산삼은 깊은 산골 자연상태에서 자생한 인삼으로 적응증이나 효용은 인삼과 비슷하나 약효과가 월등하다.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비 ·폐경에 들어가며 원기를 많이 보하여 주고 보비익폐(補裨益肺), 생진지갈(生津止渴), 안신증지(安神增智)한다.
가공유형에 따른 구분
생삼(生蔘)
4-6년근 인삼을 땅에서 캔 그대로의 원형 인삼. 인삼고유의 성분이 그대로 들어 있어 그냥 생으로 먹으면 좋다. 갈아서 꿀이나 우유에 타 생음료로 마시거나 각종 요리의 재료로 사용한다
백삼(白蔘)
- 4-6년근 생삼을 원료로 하여 껍질을 살짝 벗겨 내고 그대로 햇볕에 말려 건조한 것으로 수분함량이 14% 이하가 되도록 가공한 원형유지 인삼이다. 장기보관이 가능하고 주용도는 약재와 차에 사용된다.
- 직삼 : 몸체를 구부리지 않고 말린 것
- 반곡삼 : 몸체를 반 정도만 구부려서 말린 것
- 곡삼 : 몸체를 완전히 둥그렇게 구부려서 말린 것
- 미삼 : 삼을 다듬을 때 떼어낸 잔뿌리를 건조한 것
홍삼(紅蔘)
- 생삼을 수증기로 쪄서 익힌 다음 건조시킨 담적홍갈색의 제품. 품질에 따라 천삼, 지삼, 양삼 등으로 나누며, 장기보관이 가능하다. 인삼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특이체질의 사람들도 홍삼을 복용하면 전혀 문제가 없으며 특히 에이즈, 다이옥신 등 신종 질병에 대한 대응력이 뛰어나다고 밝혀졌다. 엑기스, 분말, 캡슐, 차 등 다양한 형태로 장기간 먹으면 좋다.
태극삼(太極蔘)
- 생삼을 뜨거운 물속에 일정기간 담구어 표피로부터 동체의 일부를 호화시켜 건조한 것으로 홍삼과 백삼의 중간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. 색상이나 효능은 홍삼과 유사하다.
산지에 따른 구분
고려인삼(高麗人蔘)
- 타국 삼의 생육기간 (120-130일) 보다 긴 180일 동안 충분히 발육시켜 주기 때문에 향이 진하고 약효가 뛰어나다. 뿌리는 직근형으로 사람인자 형태를 띄고 있으며 주근과 지근, 세근이 골고루 발달되어 있다.
화기삼(花旗蔘)
- 미국, 캐나다 등지에서 생산되는 삼으로 뿌리는 고려인삼과 유사하나 지근이 짧고 몸체가 미끈하지 못하며 실타래처럼 가로로 줄이 있다.
전칠삼(田七蔘)
- 중국의 운남성 동북부로부터 광서성 서남부의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. 뿌리는 직근형으로 울퉁불퉁 검으며 돼지감자 모양으로 3-4Cm정도이다.
죽절삼(竹節蔘)
- 약용가치가 거의 없는 죽절삼은 대나무 뿌리모양을 하며 일본 북해도(北海島) 남부에서 구주(九州) 북부에 이르는 일본열도와 중국의 절강성, 호남성, 귀주성, 운남성 및 사천성의 중서부 지방 그리고 북부 인도와 네팔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분포한다.